[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베트남 정부에 북남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스마트시티·ITS 및 양국 간 인적 교류 등 주요 국토·교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양국 장관 간 면담 이후 제1회 한-베 철도협력회의 등 양국 간 철도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남 고속철도 사업에서도 양국이 더욱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건설·운영 및 기술자립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보유한 한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북남 고속철도의 타당성조사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한국은 도시 성장과 교통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스마트시티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K-City 네트워크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의 정책 경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도시·교통 분야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City 네트워크는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도시에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계획수립과 국내 스마트 솔루션의 해외실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베트남 측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프라개발정책 역량강화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베트남 측도 "행정 체계 개편에 따라 인프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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