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협력회의서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 소개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 산업을 축으로 일자리·교육·정주 여건을 함께 바꾸는 '지역 주도 압도적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역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지방정부의 성장 전략 발표자로 나선 민 시장은 전남광주특별시의 미래 비전으로 반도체 기반의 지역 혁신 모델을 제시하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의결된 용수 뿐만 아니라 전력과 부지 조성 일정까지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산업특별법상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관련해 공모 방식이 아닌 정부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직접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민 시장은 권역별 특성에 맞춘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 구상도 공개했다.
광주권은 반도체 팹과 연구소, 지원 기관이 집적된 산업 중심축으로 서부권은 에너지 기반 시설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산업 거점으로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권은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산업 거점으로 키워 기존 산업의 고도화 전환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산업 기반 확충을 뒷받침하는 정주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선 "공공택지 개발을 통한 직주근접 환경 조성, 복합쇼핑몰 등 문화·상업 인프라 확충, '교육의 지산지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중앙정부가 반도체 투자라는 큰길을 열어준 만큼 지방정부는 산업·교육·주거·교통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실행하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사람이 모이고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지역주도 성장의 성공 모델을 증명하겠다"고 역설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을 비롯해 16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회장,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중앙-지방정부 간 정례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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