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모스크바 아래 탐보프 와일드베리스 창고 또 때려…'전소'

기사등록 2026/08/26 18:59:49 최종수정 2026/08/26 19:14:39
{AP/뉴시스] 지난 7월 24일 사진으로 러시아 셍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 체인 와일드베리스의 물류 센터 창고로부터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의 연기가 이삭 대성당 위까지 치솟고 있다. 2026. 8. 26.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최대 온라인 소매 체인의 요지 창고를 강타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창고가 전소되었다고 현지 당국이 26일 말했다.

같은 창고가 두 번이나 공격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는 앞서 모스크바 남동쪽의 탐보프 지방에 소재한 이 대형 창고를 때렸다. 우크라 국경에서 수백 ㎞ 떨어진 곳이었지만 7월 18일 공격 당시 7명이 죽었다.

창고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 업체 와일드베리스 소유로 이 전자상은 기업 사이즈와 상업적 중요도에서 미국의 아마존과 비교된다. 우크라는 이 창고 공격을 시작으로 와일드베리스 센터를 여러 곳에 걸쳐 강타했다.

우크라 당국은 와일드베리스가 판매하는 상품에 러시아 군대가 사용하는 기술 장비 및 부품이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는 이와 함께 우크라 내에 1500㎞ 넘게 펼쳐진 침략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전쟁을 잊고 사는 러시아인들에게 전쟁 중임을 일깨우고 또 러시아 경제를 흔들기 위한 공격이라고 말한다.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우크라 전역에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을 퍼붓고 거기에 활공 폭탄과 제트 추력 드론까지 곁들여 투하해 수천 명의 우크라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 15개 지방에 날아온 우크라 드론 426개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와일드베리스는 탐보프 지방 창고가 다시 야간 공격을 당하고 화재가 났다고 인정했으나 시설 내 인원이 모두 대피했다면서 피해가 어느 정도있지는 밝히지 않았다.

탐보프 주지사는 드론으로 인한 불에 와일스베리스 물류 센터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2명이 뇌진탕 및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탐보프 지방에 이어 모스크바 남쪽 레페츠크 지방에서 드론이 가옥에 떨어져 불이 났으며 2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고 이곳 주지사가 말했다.

또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방 소재 정유 시설이 우크라 드론에 불이 났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