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무뇨스 현대차 사장 "고객이 하이브리드 원해…'저비용 고효율' 가능"

기사등록 2026/08/26 17:16:05

"손익기여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에 집중"

"지속적 연구개발…비용 낮추고 효율 개선"

핵심 시장 美에 하이브리드 10종 출시 예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김민성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 차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시장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데다, 내연기관 차량 대비 매출과 이익 공헌도가 높기 때문이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제공해야 하며, 현재 수요를 고려했을 때 하이브리드는 가장 큰 기회"라며 "성장동력의 70%가 하이브리드에서 나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36만3000대)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의 높은 마진율을 언급하며 "손익기여도를 고려할 때 우리는 내연기관보다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역시 "내연기관의 공헌이익이 20% 수준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5%포인트(p)가량 더 높다"고 부연했다.

하이브리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생산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가 이뤄졌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큰 개선을 이뤘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는 비용은 더 낮추고 효율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초기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1% 수준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 비중이 현재 25%까지 확대됐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매달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시장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하이브리드로 집중되는 추세다.

이 같은 글로벌 수요 변화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향후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2030년까지 총 10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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