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기여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에 집중"
"지속적 연구개발…비용 낮추고 효율 개선"
핵심 시장 美에 하이브리드 10종 출시 예정
무뇨스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시장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데다, 내연기관 차량 대비 매출과 이익 공헌도가 높기 때문이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제공해야 하며, 현재 수요를 고려했을 때 하이브리드는 가장 큰 기회"라며 "성장동력의 70%가 하이브리드에서 나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36만3000대)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의 높은 마진율을 언급하며 "손익기여도를 고려할 때 우리는 내연기관보다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역시 "내연기관의 공헌이익이 20% 수준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5%포인트(p)가량 더 높다"고 부연했다.
하이브리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생산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가 이뤄졌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큰 개선을 이뤘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는 비용은 더 낮추고 효율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초기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1% 수준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 비중이 현재 25%까지 확대됐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매달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시장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하이브리드로 집중되는 추세다.
이 같은 글로벌 수요 변화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향후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2030년까지 총 10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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