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패션·리빙 등 관심사 반영한 명절 선물 잇달아
투썸·청정원, 브랜드 협업으로 디자인·소장 가치 더해
고물가 속 실용성 넘어 받는 사람 취향·선물 의미 고려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식품·주류업계가 받는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다양한 선물 세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주류업계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뿐 아니라 골프·리빙·디자인 등 소비자의 세분화된 관심사를 제품 구성과 패키지에 반영한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골프와 패션, 싱글몰트, 스타일, 뮤직 등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추석 위스키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비롯해 더 글렌리벳, 아벨라워, 시바스 리갈, 제임슨 등 브랜드별 제품에 시즌 패키지와 전용 글라스, 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발렌타인은 라이프스타일 골프에서 영감을 받은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골프 브랜드 말본과 협업해 골프 감성을 제품에 담았다.
로얄살루트는 패션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와 협업해 패션·디자인 취향을 겨냥했고 제임슨은 음악을 즐기는 소비자를 고려해 미니 더플백 키링과 오크 배럴 온더락 글라스를 구성품으로 더했다.
일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는 제품에 원하는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각인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카페업계에서는 먹거리와 리빙 아이템을 결합한 선물 세트가 등장했다.
협업 제품은 '투썸x무자기 백자 머그 세트', '무자기 플레이트&쿠키 세트', '무자기 머그&쿠키 세트' 등 3종이다.
가을꽃을 모티브로 한 도자기에 투썸 쿠키를 함께 구성해 먹는 즐거움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빙 아이템의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다.
이 밖에도 바닐라·쇼콜라 샤브레 등을 담은 쿠키 선물 세트와 콜드브루·스틱 커피로 구성한 커피 선물 세트 등을 마련해 선물 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적인 식품 선물 세트도 제품 구성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차인철 그래픽 아티스트와 협업한 온라인 전용 '2026 추석 선물세트' 21종을 선보인다. 차 아티스트 특유의 생동감 있는 색채와 개성 있는 드로잉,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선물을 주고받는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선물 세트는 캔햄과 유지류, 조미료, 소스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실용성이 높은 기존 식품 선물에 아티스트 협업 디자인을 입혀 차별화된 가치를 더했으며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협업 디자인을 적용한 리유저블백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명절 선물이 정형화된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받는 사람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세밀하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업계도 브랜드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선물 세트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명절 선물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은 물론 받는 사람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선물에 담긴 의미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차별화된 선물 세트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하고 보다 특별한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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