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안도 미키는 일본 방송 'ABEMA 엔타메'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전환점이 된 과거 사진들을 돌아보며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해당 방송은 출연자가 과거 사진을 보고 당시의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9세 때 친구의 권유로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안도는 당시 그림, 수영, 주판, 피아노 등 다양한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그는 "9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읜 것이 피겨스케이팅 하나에만 집중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
당시 아버지를 잃은 충격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나, 친구의 지속적인 권유와 스케이트장 보조코치의 따뜻한 미소 덕분에 마음을 열고 다시 빙판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후 2002년 14세의 나이에 여성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대중과 미디어의 지나친 관심은 어린 그에게 큰 상처가 됐다.
안도는 "집과 학교, 스케이트장 앞에 24시간 파파라치가 숨어있었고, 심지어 성인 남성 잡지에도 사진이 실렸다"며 "외출이 무서워져 방문을 옷장으로 막아둘 만큼 극심한 공포와 은둔 생활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전달된 편지의 대부분이 비방이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섭식장애까지 앓았다고 밝혔다.
2013년 출산한 딸 안도 히마와리에 대해서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안도 미키는 "아무리 크게 싸우거나 혼을 내더라도 밤이 되면 반드시 껴안고 입맞춤을 한 뒤에 잠든다"며 자매이자 친구 같은 관계라고 전했다.
다만 딸의 피겨스케이팅 입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좋은 인연이 있다면 딸을 위해 재혼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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