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잇따라 음주운전과 강제 추행 등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께 경주시 충효동 한 거리에서 경주경찰서 소속 A경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경감은 또 경주경찰서 내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한 사조직의 회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도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경감은 횡령한 금액 가운데 일부를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경찰서 소속 B경사는 지난 23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B경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윗집에 거주하는 지인과 부부동반으로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안방에서 자고 있던 지인의 부인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경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하루 사이 음주운전과 강제추행 혐의로 잇따라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경찰 조직 기강과 내부 관리·감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두 경찰관을 직위해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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