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제주 WE호텔에서 '2026 제조산업 AI 해커톤 : 현장을 읽는 피지컬 AI'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울산과학대 기계공학부·전기전자공학부·융합안전공학과·컴퓨터공학과 학생들과 제주한라대 AI융합학부 학생들이 참여해 팀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찾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작동 가능한 앱 시제품을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조산업과 인공지능 관련 강의를 시작으로 현장 관찰과 문제 정의, AI 앱 개발 및 프로토타입 제작, 발표·심사 등의 과정을 거쳤다.
산업계·학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현장 문제 정의력, AI 활용 적절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현장 적용 가능성, 발표·전달력 등을 평가했다.
대상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상은 정유공장의 이상 상황 발생 지점과 최적 경로를 3D 도면 위에 안내하는 ‘정유회사 AI 네비게이터 비서’를 개발한 '파이브가이즈'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제조현장 CCTV를 활용해 위험구역에 남은 작업자를 감지하고 설비 재가동을 차단하는 '안전관리 알리미'를 개발한 '오! 이거 하조'팀이, 우수상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철스크랩 혼입물을 판별하는 'ScrapLens'를 개발한 '얼라이브'팀이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장려상 2팀과 특별상 1팀이 선정됐으며, 참가한 6개 팀 모두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의 황성욱 학생은 "정유공장 현직자의 이야기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화하고 전공이 다른 팀원들과 역할을 나눠 앱을 완성했다"며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송경영 울산과학대 차세대통신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피지컬 AI는 결국 현장을 아는 사람이 만드는 기술"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제조 현장을 이해하는 학생들이 AI 도구를 활용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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