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실사격 마치고 사세보 기지 30일 복귀
자위대 함정 최초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
2027년 말까지 최대 400발 확보 계획
25일 TV아사히 계열 ANN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이토 아키라 일본 해상막료장(한국 해군참모총장에 해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초카이호가 오는 30일 모항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귀항한다고 밝혔다.
초카이호는 지난달 29일(미국 서부시간 28일) 태평양에서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토마호크 실사격 시험을 했다. 일본 방위성은 시험을 통해 미사일이 정상적으로 발사되는지 확인했다. 승조원들의 실제 운용 능력도 점검했다.
자위대 함정이 토마호크를 실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사로 일본은 미국을 제외하면 호주와 네덜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함에서 토마호크를 발사한 나라가 됐다.
사이토 막료장은 초카이호의 구체적인 임무 투입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부대 운용과 관련된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번에 얻은 지식과 경험은 앞으로 토마호크 발사 능력을 갖출 함정과 해상자위대 전체의 능력 향상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초카이호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에서 토마호크 발사체계 개조와 승조원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토마호크는 미군의 대표적인 장거리 정밀타격 순항미사일이다. 일본이 도입하는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1600㎞다. 먼 거리에서 지상 목표물을 정밀 공격할 수 있다.
토마호크는 이 계획의 핵심 무기 가운데 하나다. 일본은 기존 이지스함을 개조해 해상에서도 장거리 미사일을 운용할 계획이다.
방위성은 2027년도 말까지 미국에서 토마호크를 최대 400발 확보할 방침이다. 초카이호에 이어 나머지 이지스함에도 토마호크를 탑재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개조를 진행 중이다.
초카이호가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자위대의 토마호크 실전 배치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전력은 앞으로 순차적인 이지스함 개조를 거쳐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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