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가 끝난 뒤에도 남성이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 통행을 막아서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일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 충남 천안시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횡단보도를 건너던 제보자는 보행 신호가 끝나갈 무렵 맞은편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뛰어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남성은 보행 신호가 꺼진 뒤에도 길을 건너지 않고 횡단보도 한복판에 서서 차량 진행을 방해했다.
당시 운전자들은 파란색 차량 신호를 받고 주행하려 했으나 남성의 돌발 행동으로 제자리에 멈춰 서야 했다. 남성은 한자리에 가만히 서 있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차량의 진행 방향을 지속적으로 차단했다.
제보자는 "보행 신호가 다 끝난 상황에서도 저렇게 차량을 막고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변 차량과 보행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지만, 남성의 행동을 직접 제지하지는 못했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차량을 막은 뒤에도 해당 행동을 이어가기 위해 약 10분간 다음 신호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당시 버스를 타고 급히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진행하지는 못했다. 방송 제작진이 사건 발생 이후 관할 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경찰 조사를 통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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