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매장유산 공간정보 현행화…"보존·개발 조화"

기사등록 2026/08/25 14:55:34
[의왕=뉴시스] 의왕시가 '매장 유산 유존 지역 정보 고도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의왕시 제공).2026.08.25. 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도 의왕시가 도심 개발과 매장유산 보존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행정 공간정보 갱신 작업에 나섰다.

의왕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정밀 지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6년 제작 이후 개정되지 않았던 문화유적분포지도의 오류를 바로잡고, 최근 진행된 발굴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국가유산 보존 영역과 개발 가능 지역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시 전체 면적(54.03㎢)의 약 68%에 달하는 36.94㎢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매장유산 유존지역을 재정비하고, '국가유산 공간정보 서비스(GIS)'에 등재할 유존지역도를 새로 작성했다.

그간 지중 매장유산의 불확실한 경계는 각종 개발의 인허가 지연이나 난개발, 토지 소유자의 민원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정보 고도화로 유존지역 경계가 명확해지면서, 문화재 파손 위험을 사전에 차단함과 동시에 개발 행정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무분별한 개발과 보존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유존지역의 해제·수정·신규 지정 정보를 국가유산 공간정보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문화유산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도시 관리 기준을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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