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김수지 "죽지 않을 만큼 훈련…싱크로나이즈드 메달 색 바꾸고파"
한국 수영 대표팀은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대들보로 거듭난 김우민(강원도청)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분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번에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더 많은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즐겁게 경기한 기억이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부담은 되지 않는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3년 전과 같이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를 휩쓸었던 황선우(강원도청)는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개인 최고기록도 경신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영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설' 박태환의 은퇴 이후 암흑기를 겪었던 경영 종목에서 선전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젖혔다.
3년 전 경영 종목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한국 경영의 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금메달 기준 경영 종목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금 28개·은 21개·동 9개)에 이어 2위였다. 한국이 경영 종목 종합 순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49년 만의 일이었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 뿐 아니라 새로운 선수들도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항저우 이상의 성적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고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다이빙은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던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죽지 않을 정도까지만 훈련을 열심히 했다. 대회에 나가서는 즐기고 오자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김나현(강원도청)과 함께 나서는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에서 동메달이 아닌 은메달이나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리영과 짝을 이뤄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듀엣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아티스틱 스위밍의 허윤서(성균관대)는 "이번에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파트너인 김지윤(운중고)와 처음부터 호흡이 잘 맞는다고 느껴 이번에는 메달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자매 국가대표' 박현선-박현하가 마지막이다.
남자 수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존재감을 보이고자 한다.
남자 수구 대표팀의 주장 권대용(경기도청)은 "지난 아시안게임과 다르게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한층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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