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민들 부산·수도권 철도 접근성 높인다

기사등록 2026/08/25 16:00:00

부전~마산 복선전철 내년 4월 부분개통 추진

경전선 고속열차 9월부터 하루 6회 증편

물금~수서 신규 직통 운행, 경남동부 접근성↑

부전~마산 복선전철 2027년 4월 부분개통 노선도.(자료=경남도 제공) 2026.08.25.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도민의 부산·수도권 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을 본격 추진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25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9기 철도정책 브리핑을 통해 "2027년 4월 1일부터 부전~마산 복선전철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하루 6회 증편한다"고 밝혔다.

발표 핵심은 그동안 장기간 지연된 부전~마산 복선전철 경우 안전성과 시공이 확보된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개통해 경남과 부산을 오가는 도민 불편을 줄이고, 이용 수요에 비해 좌석이 부족했던 경전선 고속열차는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을 확대해 수도권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이다.

경남도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일부 구간을 2027년 4월 1일 우선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개통 구간은 마산역~강서금호역, 사상역~부전역 구간이다. 개통하지 못하는 강서금호역~사상역 구간은 셔틀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을 마련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창원·김해와 부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핵심 철도사업이다. 당초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2020년 낙동강 인근 지반침하 사고 이후 장기간 지연됐다

이에 경남도는 2024년 11월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구간의 부분개통 방안을 제안하고, 현재까지 54차례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방문해 조속한 정상화와 부분개통 필요성을 건의했다.

아울러 창원시, 김해시와 지역 국회의원, 상공계 등과 함께 지역사회 공동 대응을 이어왔다.

향후 전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삼랑진을 우회하던 경전선이 직선화되어 마산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30분대에서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창원·김해·부산 간 출퇴근과 통학, 병원 진료 등 일상 이동이 편리해지고 관광·경제 등 동남권 교류 활성화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또 경전선 고속열차를 도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선9기 동안 하루 부족 좌석 4600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 성과로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가 하루 6회 증편되어 하루 최대 1800석이 추가 공급된다.

이번 증편으로 도민의 수도권 이동 선택권이 확대되고 열차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마산역 상행선 막차 시간은 기존 오후 9시43분에서 오후 10시4분으로 늦춰진다.

이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경기, 공연, 축제, 문화행사 관람 이후에도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도권 방문객이 창원·진주·김해 등 경남 주요 도시에서 야간까지 머물 수 있게 돼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동부지역의 고속열차 이용 선택지도 넓어진다. 양산 물금역에는 수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직통 열차가 하루 상행 2회·하행 3회 신규로 운행돼  경남 동부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양산 등 경남 동부 주민들은 수도권 이동 시 부산·울산 등 다른 역을 이용하거나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인천·수서발 KTX 운행 확대,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완공 등 철도 여건 변화에 맞춰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확대를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은 장기간 기다려온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며,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은 수도권 이동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부산은 더 빨리, 서울은 더 자주, 경남의 철도 이용 기회는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철도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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