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공원에서 쉬고 있던 시민에게 다짜고짜 다가가 뒤에서 목을 조르고 이에 앞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주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10분 사이에 잇따라 폭행을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공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옆 벤치에는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앉아 헛소리를 중얼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A씨는 술에 취한 행인이라 생각해 신경을 끄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남성은 A씨의 뒤로 몰래 접근하더니 다짜고짜 A씨의 목을 강제로 조르는 '백초크'를 감행했다. 남성은 "움직이면 죽인다"며 위협했고 기습당한 A씨는 의식을 잃어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A씨의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오자 남성은 그제야 목을 풀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의 폭행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10분 전, 남성은 같은 공원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또 다른 주민 B씨에게 술 냄새를 풍기며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강타했다. 이어 운동선수처럼 몸으로 태클을 거는 등 다수의 시민에게 무차별 폭행을 휘둘렀다.
10분 사이에 시민 2명을 연달아 폭행하고 위협한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고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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