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의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울산경찰청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팀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천장과 피해가 가장 컸던 14·15번 점포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상인, 건물관리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환풍기 등 각종 설비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천장 부분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오전 11시 2차 감식을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김상욱 울산시장은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추석을 앞두고 빨리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 절차를 진행하고, 복구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할 경우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도 상인 간담회 이후 정부와 지자체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상인들 의견을 바탕으로 생계 유지를 위한 임시영업장 설치와 자금 지원, 신속한 복구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43분 발생해 약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 62개 점포 가운데 33곳이 전소됐다. 나머지 29곳도 그을림 등 반소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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