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α' 메가 주주환원 '임박'…"韓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 기대"

기사등록 2026/08/21 10:47:03

증권가, 최소 100조~최대 200조 주주환원 추정

40조 육박 성과급 보상용 자사주 매입도 포함될 듯

"현금 창출력↑…특별배당 등 배당 확대도 기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 모습. 2026.03.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조만간 국내 상장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메가(Mega)'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조만간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시가총액 1, 2위 종목의 재평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증권가와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최소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안건 의결을 위한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늦어도 이달 내 주주환원 계획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경우 국내 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FCF를 200조원대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9조8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특별배당 등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계획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해명 공시를 통해 올해 경영성과에 따른 주식보상 목적의 자사주 매입 검토 사실을 밝힌 만큼 이번 주주환원 계획에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계획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의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이 종료되는 해인 만큼 특별배당 등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을 실시했다. 3년간 총 정규 배당금은 29조40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현금 창출력 확대로 주주환원 여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10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3개년 누적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정책을 적용할 경우,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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