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기자간담회서 당 역할 강조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김종훈 진보당 대표는 20일 "충북에서 강한 진보를 표방해 제3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6·3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성과가 있었으나 충북에선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같이 살아가는 정치를 해오고 있는데, 도민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은 듯하다"며 "밀착 정치를 핵심 과제로 삼아 진보당 중앙당이 해야 할 역할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용인 반도체 산단과 관련해) 충북에도 송전탑이 들어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에너지 있는 곳에 기업이 오면 될 일인데, 에너지 피해는 다른 지역이 받고 수혜는 수도권이 받는 것은 욕심이자 국가 균형발전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회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도 곁들였다.
김 대표는 "삼성, SK하이닉스의 하청 업체를 만나보면 초과이윤 분배보다 매년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게 더 시급한 문제"라며 "이들에게 얼마를 더 준다는 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런 지원 없이 대안학교를 다니는 여성 이주노동자, 옥탑방에서 에어컨도 틀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아직 사회에 많다"며 "이들도 우리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진보당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