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80% 집중…글로벌 메모리주 동반 약세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9일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외국인은 이들 종목에서만 2조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82%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9.75% 급락한 150만원에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나란히 6%대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421억원, 1조82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들 두 종목의 순매도액만 약 2조8678억원으로,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80%를 웃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나며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면서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7.0%), 샌디스크(-9.0%), 웨스턴디지털(-7.4%) 등 메모리 관련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메모리 업체 주가는 높은 연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도 약 -11%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약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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