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에 빠져 가정 뒷전, 동호회男과 외도"…적반하장 스토킹 고소까지

기사등록 2026/08/20 00:20:00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전해진 볼링장에서 만난 남성과 외도를 저지른 뒤 남편을 스토킹으로 고소하기까지 한 아내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유튜브 'JTBC'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가정을 외면한 채 볼링장에서 만난 남성과 외도를 저지르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남편을 도리어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 8년 차를 맞아 연년생 두 딸을 키우고 있다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결혼 이후 과도한 지출을 하며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배달 투잡까지 뛰어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그러나 아내는 집안일이나 자녀 양육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고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수년 지난 냉동식품만 쌓여갔다.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A씨는 아내에게 일을 도와달라 부탁했으나 돌아온 것은 "네가 더 벌면 되지 않냐"는 답변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처가에서 볼링장을 차리면서 아내는 일을 돕는다는 핑계로 볼링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이들 하원 시간조차 잊을 정도로 볼링에 집착했고 급기야 "가정이 먼저냐, 볼링이 먼저냐"는 A씨의 물음에 고민 없이 "볼링"이라고 답했다. 충격을 받은 A씨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 연년생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어머니와 야외 산책을 하던 중 외진 곳에 덩그러니 세워진 차량을 목격했다. 가만히 지켜보던 A씨와 어머니는 차 근처에서 아내가 낯선 남성과 함께 나타나 입을 맞추는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아내와 입을 맞춘 남성은 아내에게 볼링을 가르쳐주고 대회에 함께 나갔던 볼링장 동호회 남성이었다. 또한 아내가 외도 남성을 만날 때 어린 딸들까지 데리고 다녔다는 점이다. 아내는 남성을 아이들에게 '삼촌'이라 부르게 하며 아빠처럼 지내도록 했고 장모 역시 이 모든 외도 사실을 알고도 "그 남자가 돈도 많고 딸한테 잘하니 당신이 정리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처가를 찾아갔으나 아내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아이들이 보고 싶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A씨를 오히려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가정을 저버린 아내의 행위는 엄연한 이혼 귀책 사유이자 상간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라며 "별거 및 이혼 소송 중이라도 사전처분 등을 통해 면접교섭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여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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