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을지연습서 롯데호텔월드 테러 대응 합동 훈련

기사등록 2026/08/17 10:49:13

석촌호수 일대 주민참여 드론 시연·체험

[서울=뉴시스] 2025 을지연습 잠실 롯데월드몰 종합상황실 점검하는 구청장. (사진=송파구 제공) 2026.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6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7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 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범정부 훈련이다.

구는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도상 연습 ▲전시 기구 창설·운용 ▲전시 직제 편성 ▲행정 기관 소산·이동 ▲전시 현안과제 토의 등을 실시한다.

올해는 다중 이용 시설 테러 대응 합동 훈련과 주민 참여 드론 시연·체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등을 연계해 민·관·군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핵심 훈련인 '롯데호텔월드 테러 대응 합동 훈련'은 19일 오후 2시 롯데호텔월드와 잠실역 일대에서 실시한다.

대규모 관광·상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중 이용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테러 상황에 대한 기관별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송파구를 비롯해 군·경찰·소방, 롯데호텔월드 등 14개 기관·기업·단체에서 240여명이 참여한다.

군 특임 부대와 화생방 정찰 차량을 비롯해 순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실제 대응 장비가 동원된다.

훈련은 ▲미상 드론 식별 및 무력화 ▲다중 이용 시설 폭발 및 생화학 위험에 따른 정찰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테러범 제압 및 인질 구출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석촌호수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일대에서는 '2026 을지연습 주민 참여 드론 시연회'를 개최한다.

미래 안보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을 주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고 전시·시연과 체험을 운영한다.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은 전국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맞춰 관내 123개 민방위 대피소를 운영한다. 송파구 대표 시범 훈련 장소인 롯데월드타워·몰에서는 시민과 롯데물산, 입주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피난용 승강기를 활용한 '초고층 건축물 대피 훈련'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해 이동한 뒤 롯데월드몰 피난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고 비상시 행동 요령과 심폐 소생술 등 생활 안전 교육을 받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중 이용 시설과 초고층 건축물이 많은 송파의 지역적 특성과 변화하는 안보 위협을 반영해 실제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점검하겠다"며 "민·관·군의 유기적인 대응 역량을 높여 비상 상황에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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