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늘자 "단순 지지율 역전 아닌 민심 경고장"

기사등록 2026/08/16 11:17:07 최종수정 2026/08/16 11:26:24

"정부가 대책 내놔도 시장이 신뢰 안 해"

"지금 필요한 건 대책 발표 아닌 성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자 "민심이 던진 경고장"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심이 돌아섰다. 이 대통령은 대선 때 주택 공급을 강조했지만, 취임 후에는 다주택자 대출 금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 수요 억제 중심의 정책에 집중했다"며 "그 여파로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이주비 대출과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졌고, 정비사업 속도는 오히려 늦춰졌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불과 몇 주 전까지 '재개발·재건축의 공급 효과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던 대통령이, 이번엔 규제를 풀고 이주비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나섰다"며 "국민은 방향을 종잡을 수 없고 불안하다. 내 집 마련도, 미래 계획도 세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는 정부가 강조하는 '모두의 성장'을 체감하지 못한 채, 소득과 자산 격차가 커지는 'K자형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을 거듭 내놓아도 시장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책마다 발표와 수정이 반복되니, 국민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가 없다"며 "단순한 지지율 역전이 아니다. 민심의 경고장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금 필요한 것이 또 다른 대책 발표가 아니라 국정운영 방식 자체에 대한 성찰임을 알아야 한다. 듣지 않는 권력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