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축전에 답하면서 '북러관계의 미래'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 김 위원장이 15일자로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8·15 광복절과 관련해 "수난 많던 망국사의 흐름을 멈춰 세우고 자주적 존엄을 되찾은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조국 해방사에는 공동의 원쑤를 격멸하는 성전에서 영용히 싸운 붉은군대 장병들의 위훈이 역력히 새겨져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정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사와 친선의 고귀한 전통을 련면히(줄곧) 이어온 조로(북러)관계를 당신과 함께 인도하여 양국관계의 보다 훌륭한 미래를 확고히 내다볼 수 있게 된 데 대하여 항시 자긍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이 기회에 형제적인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당신의 현명한 영도 밑에 나라의 주권과 안전이익,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성업을 반드시 성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재삼 표명"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은 북한이 '조국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는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해왔다.
김 위원장은 3년째 광복절을 맞아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하며 북러관계는 혈맹 수준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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