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KBO 초창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투수였던 박철순 전 코치가 함께 우리나라 프로야구 초창기를 이끌었던 故백인천 감독을 추억했다.
박 전 코치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여러 야구계 동료들과 만나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박 전 코치는 뉴시스와 만나 "프로야구 초창기 저는 OB소속이고, 감독님은 MBC청룡이셨는데 같은 팀에서 모시진 않았지만 야구에 대한 고인의 열정은 앞으로도 못 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인에게 허용했던 인상 깊었던 안타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박 전 코치는 "첫 선발 경기에서 2루타 허용했던 걸로 기억한다. 몸쪽으로 빠른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그걸 받아쳐서 2루타를 쳤다"며 "당시 프로야구 초창기 선수들은 참 배울 점이 많았다. 초창기였지만 일단 다른 선수들과 고인은 분명히 달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하늘의 별이 된 고인에게 "같은 팀 소속도 아니었고, 나이 차이도 있었지만 항상 존경해왔고, 모든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분이셨다"며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아마 후배들이 앞으로도 잘 되도록 하늘에서 계속 지켜봐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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