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안 나타나면 누구의 몫?" 벨기에 하수관 공사 중 147억원 상당 금괴 발견

기사등록 2026/08/15 18:25:00
[서울=뉴시스]벨기에에서 하수관 매설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우연히 1000만 달러가 넘는 금괴 더미를 발견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15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벨기에에서 하수관 매설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우연히 1000만 달러가 넘는 금괴 더미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플란데런 지역 신트-힐리스-덴데르몬데의 한 건물 리모델링 현장에서 금괴 더미가 발견되었다. 하수관 매설을 위해 건물 기초를 철거하던 인부 코베는 "처음엔 1유로 동전 더미인 줄 알았는데, 금괴 하나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현지 매체인 VRT에 전했다.

현장 소장 마리오는 "계속해서 새로운 동전과 금괴가 나왔고,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건설업에 33년간 종사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발견된 금괴와 동전의 총 가치는 미화로 약 1040만 달러(약 147억원)에 달한다.

다만 인부들은 발견물을 사적으로 챙긴다면 절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곧바로 경찰에 넘겼다. BBC에 따르면 현재 금괴는 지역 복지단체 CAW 오스트-플란데런이 보관 중이며, 향후 자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문을 들은 이들이 몰려들자 경찰은 현장이 위험하다며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정확한 소유주는 아직 불분명하나, 지역 역사학자는 인근 양조업 가문의 소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벨기에 법률상 소유자가 5년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발견자와 건물주가 재산을 나눠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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