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공습…7명 사망 3명 부상

기사등록 2026/08/15 16:10:00 최종수정 2026/08/15 17:00:24

6월20일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불안한 휴전 발효후 가장 치명적 공격

[안사르(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남부 안사르 마을에서 15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아래에서 구조대원이 피해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15일 새벽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2026.08.15.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15일 새벽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이는 6월20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불안정한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였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이번 공습이 안사르 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한 주택을 겨냥했으며, 구급대원들이 아직도 잔해 속을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6월26일 '기본 합의'를 발표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무장단체의 무장해제를 대가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이스라엘 건국 이후 거의 80년이 지났지만 기술적으로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는 두 나라 간 궁극적 평화협정을 향한 조치들도 구상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직접 협상을 거부했으며 그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NNA에 따르면, 15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은 남부 도시 나바티예의 일부 지역과 나바티예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내려다보는 전략적 요충지 알리 타헤르 언덕을 타격했다. 이 지역은 사실상 레바논의 경계 역할을 해왔고 남쪽의 넓은 지역은 이스라엘군이 통제 하고 있다.

이달 초,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불안정한 휴전 이후 처음 있는 이스라엘인 사망 사건이다. 헤즈볼라는 그 폭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7차례의 회담을 가졌으며, 가장 최근 회담은 이달 초 로마에서 열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무장해제를 거부했으며, 이스라엘군 철수를 보장하지 않은 채 레바논 정부가 지나치게 많은 양보를 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은 3월2일에 발발했는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지 이틀 후 헤즈볼라가 국경을 넘어 로켓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그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4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민간인도 수백명 포함됐다. 이스라엘에서는 약 40명의 군인과 군사 계약자를 포함한 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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