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8달러, WTI 82달러…주간 기준 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을 재차 위협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14일(현지 시간) 1%대 상승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종가는 전장 대비 1.7% 오른 배럴당 88.5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1.4% 오른 배럴당 82.40달러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5% 넘게 오른 것으로, 특히 이날 상승세는 미국이 이란을 향한 고강도 경제 제재를 추가 예고하며 나타났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13일) 밤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 더 많은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국가 경제를 고립시키는 역사상 한 번도 본 적 없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치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전례 없는 경제적 고립과, 이란 항구로의 물자 반입을 차단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봉쇄가 결합된 형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다국적 군사훈련에서 취재진에게 비슷하게 시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해상봉쇄를 무기한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필요에 따라 미 해군 함정을 순환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군사적 긴장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는 13일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선박 2척을 공격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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