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이란 전쟁에서 유가를 안정화시키는 것과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동일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두가지 목표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기름값을 낮게 유지하길 원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가질 수 없도록 보장하는 것도 원한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관철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초 이란의 핵 무기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란이 세계 원유 및 가스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카드로 꺼내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해협 개방 및 유가 안정이라는 과제도 떠안게 된 상황이다.
양측은 지난 6월 휴전 합의가 무너진 후, 다시금 중재국들을 통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를 이뤄낸 후,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제재를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나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가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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