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 교명 '충남대학교'…본부운영 이원화

기사등록 2026/08/14 14:18:01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4일 세종시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김정겸(왼쪽) 충남대학교 총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이 공동 발표회를 열고 설명하고 있다. 2026.08.14.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추진 중인 대학 통합의 윤곽이 드러났다.

양 대학 총장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공동 발표회를 열고 통합대학의 공식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두되 본부 운영은 대전과 공주에 기능별로 분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채택한다.

양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지역 간 교육격차 심화 등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교명, 본부 운영, 캠퍼스 발전 등 15대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최근 통합위원회에서 교명·법적 대표주소·거버넌스 등 핵심 쟁점을 의결했다.

'충남대학교'라는 교명은 단순히 기존 명칭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전과 충남 전역을 아우르는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립공주대가 충남 지역에서 쌓아온 역사와 교육·연구 역량은 통합대학의 자산으로 계승된다.

본부 운영은 대전과 공주에 각각 총장실과 부총장실을 두고 주요 기능을 전략적으로 분산한다.

공주에는 연구·국제교류·교육혁신·입학관리·산학협력단 등을 배치해 양 캠퍼스가 대학 운영의 핵심 축을 함께 담당하도록 했다. 특정 캠퍼스 중심이 아닌 '기능형 거버넌스 체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임경호 공주대 총장은 이날 "통합대학은 단순히 규모 확대가 아니라 협력을 통한 혁신"이라며 "대전의 과학기술·의료 기반과 충남의 교육·산업 기반을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대학은 8~9월 중 통합신청서 작성, 공청회, 구성원 열람 및 찬반투표, 대학평의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교육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책임 있게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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