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천 선생 등 독립유공자 15명 후손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법무부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외국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열어 독립유공자 15명의 후손 23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 인재를 양성하고 항일 무장투쟁을 이끈 김경천 선생,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 교정·인쇄·배포에 참여하고 독립운동 세력 통합과 무장 항쟁에 힘쓴 신숙 선생 후손 등이 포함됐다.
만주와 연해주에서 항일 언론·선전 활동과 독립운동 자금 모집에 헌신한 전일 선생, 만주에서 대종교 항일 포교 활동과 민족운동 지원에 힘쓴 권상익 선생 등 후손에게도 국적증서가 수여됐다.
국적별로 중국 12명, 러시아 5명,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쿠바 1명 등이다.
권상익 선생 후손인 권성자(41)씨는 "독립운동가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질서를 존중하고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후손들과 역사적 인연을 이어가는 뜻깊은 일"이라며 "선조들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04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448명의 후손에게 국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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