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크리에이터들, 페북서 상품 소개해 한 달 새 340억원 벌었다

기사등록 2026/08/13 17:23:47

페북 계정과 쇼핑 플랫폼 연동한 APAC 크리에이터 1000만명

APAC 소비자 절반이 소셜 플랫폼서 구매…글로벌 평균 웃돌아

메타, 상품 태그·AI 고객 응대로 커머스 생태계 확대

[서울=뉴시스] 조용범 메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에서 상품을 소개해 한 달간 2400만 달러(약 340억원)가 넘는 판매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광고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결합해 상품 발견부터 구매, 고객 응대까지 이어지는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범 메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는 13일 APAC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메타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 사업자부터 중소기업, 에이전시, 대형 광고주까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메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2026.08.13.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APAC 지역에서 10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페이스북 계정을 쇼피, 라자다, 플립카트, 마인트라 등 제휴 유통업체와 연결했다. 이들은 페이스북 게시물과 릴스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실제 지난 6월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 크리에이터들에게 지급된 제휴 판매 보상은 2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소비 행태가 활발한 APAC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서울=뉴시스] 메타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릴스·피드 게시물에 상품을 직접 태그할 수 있다. 판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에는 쇼핑 아이콘과 함께 '수수료 지급 대상'이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2026.08.13. (사진=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는 이러한 상품 발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관련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릴스·피드 게시물에 상품을 직접 태그해 이용자를 상품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다.

브랜드는 크리에이터의 동의를 받아 상품을 소개한 콘텐츠를 '파트너십 광고'로 집행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자체를 광고 소재로 활용해 시청자를 판매 페이지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2026.08.13. (사진=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객 응대에는 AI가 활용된다.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브랜드의 말투와 운영 방식에 맞춰 24시간 고객 문의에 답하고 상품 추천부터 사후 관리, 주문 처리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현재 전 세계 100만개 기업이 왓츠앱과 메신저에서 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인스타그램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다만 라이브 방송 광고와 일부 제휴·커머스 기능은 아직 국내에 적용되지 않았으며 메타는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하려면 이용자가 플랫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기 광고 대응도 강조했다. 메타는 지난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스캠 광고 1억5900만개와 조직형 사기 범죄센터에 연계된 계정 1090만개를 삭제했다.

한국에서는 유명인 얼굴을 도용한 투자 사기 광고를 탐지하기 위해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광고에 등장한 얼굴과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명인의 프로필 사진을 비교해 사칭 광고로 판단되면 차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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