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사일·어뢰 쏘는 무인잠수정 개발…2031년 도입 목표

기사등록 2026/08/13 17:57:58

AI로 장거리 자율항행…임무 따라 장비 교체

경계·감시부터 미사일·어뢰 공격까지 수행

中 태평양 진출 견제…해상자위대 유·무인 전력 결합

[요코스카=AP/뉴시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거리 자율항행이 가능한 신형 무인잠수정을 2031년까지 해상자위대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왼쪽 두 번째) 독일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오른쪽) 일본 방위상이 올해 3월2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6.08.1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이 미사일과 어뢰를 운용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UUV)을 2031년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국의 태평양 군사 활동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거리 자율항행이 가능한 신형 무인잠수정을 2031년까지 해상자위대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련 내용을 연내 개정하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에 반영할 방침이다.

신형 무인잠수정은 직경 약 1.8m의 원통형으로 개발된다. 대용량 전지를 탑재해 넓은 해역에서 장기간 활동하고, 임무에 따라 탑재 장비를 바꿀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한다.

해상자위대가 운용해온 무인잠수정은 주로 기뢰 탐지와 처리 등에 활용돼 왔다. 새 기종은 경계·감시와 해양관측뿐 아니라 미사일·어뢰를 이용한 공격 임무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동중국해=AP/뉴시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거리 자율항행이 가능한 신형 무인잠수정을 2031년까지 해상자위대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2011년 10월13일 일본이 센카쿠열도, 중국이 댜오위다오로 부르는 동중국해 분쟁 도서 상공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P-3C 오라이언 초계기가 비행하는 모습. 2026.08.13.

방위장비청은 이미 2023년 '장기운용형 무인잠수정'의 해상시험을 실시했다. 당시 기체도 장거리·장시간 자율항행과 모듈 교체를 통한 다목적 운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개발에는 미쓰비시중공업이 참여했다. 방위장비청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2019년부터 장기운용형 무인잠수정 연구 시제품 사업에 참여했으며, 성능시험도 맡았다.

일본은 유인 잠수함과 무인잠수정을 함께 운용해 자위대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수중 전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해군의 활동 범위가 서태평양으로 넓어지는 상황에서 무인 전력을 활용해 억지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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