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포항스틸러스는 13일 "오는 19일 예정된 진주시민축구단과의 2026-27 코리아컵 16강전은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 8일 경기 도중 발생한 콘크리트 낙하 사고에 따라 팬들의 안전을 위해 포항스틸야드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개최 장소와 경기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예정된 포항의 홈경기 역시 안전점검 결과와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포항스틸야드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이번 일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경기장 시설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 도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좌석에 앉아 있던 관중 1명이 낙하한 콘크리트에 손등을 맞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관중은 병원 후송을 원하지 않았으며 계속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원정석과 올팬존(중립석)이 모두 매진된 상황에서 피해 관중에게 홈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해당 관중은 올팬존 예약분이 있다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포항스틸야드의 시설 관리와 사전 안전점검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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