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콜롬비아 강진 희생자 애도…"국제사회의 연대 이어지길"

기사등록 2026/08/13 16:14:24

한마음한몸·바보의나눔 각각 5만 달러 지원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최근 강진이 발생한 콜롬비아의 희생자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 대주교는 13일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한순간에 가족과 이웃을 잃고 삶의 터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재난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주님께서 자비로운 품에 받아주시고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피해 현장에 구조대원들, 의료진, 봉사자들을 위한 기도도 전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생존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힘과 지혜를 허락하시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재난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큰 재난으로 인한 고통이 하루빨리 아물 수 있도록 서로의 손을 맞잡는 연대와 나눔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콜롬비아 국민들이 깊은 상실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삶의 터전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 피해를 입은 모든 콜롬비아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주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콜롬비아 주교회의 의장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무네라 코레아 대주교에게 위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이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만 달러(약 7080만 원)의 긴급구호 자금을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현지 카리타스와 협력해 구체적인 구호 활동 계획을 마련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내달 18일까지 특별 모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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