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한예술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창작가무극 '독립의 혼 임청각, 대동의 꿈'을 공연한다.
작품은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가 고향을 떠나 만주에서 독립운동에 나선 과정을 바탕으로 한다. 석주 선생을 비롯해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가족의 삶과 임청각 역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냈다.
시즌 1이 석주 선생의 부인 허은 여사의 시선을 통해 만주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간 가족의 희생과 독립운동을 조명했다면, 시즌 2는 독립운동 정신을 오늘날 청년들의 현실로 가져왔다.
작품에서 석주 선생이 추구한 '대동'은 차별과 갈등을 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뜻한다.
공연은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에 놓인 청년들의 현실과 석주 선생이 자신의 시대를 바꾸기 위해 행동했던 삶을 겹쳐 보여주며 '대동'의 의미를 되짚는다.
영화감독 하원준이 대본을 맡아 영화적인 서사를 더했다. 전통예술과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결합해 임청각과 석주 선생의 삶을 표현한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1911년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한 뒤 독립운동기지를 세우고 독립군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1925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냈다.
1932년 만주에서 세상을 떠난 그는 나라를 되찾기 전에는 유해를 고국으로 옮기지 말라는 뜻을 남겼다. 유해는 광복 45년이 지난 1990년 9월 고국으로 돌아왔다.
공연은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으며 약 70분간 진행된다. 관람료 5000원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시 관계자는 "임청각과 석주 이상룡 선생은 안동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역사자산"이라며 "시민과 청년들이 독립정신과 공동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