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개혁 아무나 못해 욕먹을 각오해야"
"22대 후반기를 놓친다면 다시 이런 기회 없을 것"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을 비롯한 개혁과제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특히 "검찰개혁은 그저 하나의 개혁이 아니다"라며 개혁 의지와 실행력을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욕 먹을 각오하고 정치적으로 손해 볼 각오하고 단단히 마음먹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의 때, 개혁 적기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며 "내란을 거치며 극복해 내면서 국민 다수가 개혁의 필요성과 절박함을 이해하고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22대 후반기를 놓친다면 다시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히 검찰개혁을 두고 현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1년 대표적인 개혁과제인 검찰개혁, 그 순서를 뒤바꾸고 거꾸로 개혁대상을 모아 개혁 TF를 꾸리고 개혁 프로세스를 지체시키고 보완수사 여론전이나 시도하면서 좌고우면해 온 태세로는 나머지 개혁을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그저 하나의 개혁이 아니다"라며 "나머지 개혁도 과연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지, 똑바로 해낼 능력이 있는 것인지 가늠하는 개혁의 깃발"이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개혁을 책임지우려면 걸맞는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는 상식이 맞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호남 지역의 역할과 민주당의 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광주 정신, 호남 정신은 흔들리지 않는 인동초 정신"이라며 "달콤한 유혹이나 불편한 겁박이나 계산하지 아니하고 흔들림 없이 원칙에 힘을 주고 정의로움을 가려내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기강을 지켜주고 받쳐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늘 외경하는 민주당의 뿌리 정신"이라며 "당은 국민께 약속한 개혁과제를 실천하고, 정부는 경제에 전념하는 당정 역할 분담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묵묵히 약속한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민주당 지도부 진용! 그것이 광주 호남 정신이 바라는 것 아닐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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