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유해란, 시즌 3승 도전…LPGA 포틀랜드 클래식 출격

기사등록 2026/08/12 08:00:00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오는 13일 개막

유해란·임진희·최혜진 등 트로피 사냥

[리덤 세인트 앤스=AP/뉴시스] 유해란이 1일(현지 시간) 영국 잉글랜드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6.08.0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유해란은 오는 13일(한국 시간)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더 스탠다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지난 3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이후 짧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당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 3연승 대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그럼에도 유해란은 지난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통해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지난달 12일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제패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유해란은 13개 대회에 나서 우승 2회를 비롯해 무려 9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공동 6위 1회를 기록하는 등 가장 좋은 흐름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은 어느새 3위까지 치솟았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또한 메이저대회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CME 포인트 랭킹(2368.715점), 올해의 선수(162점), 상금(약 440만 달러) 등 각종 부문에서도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코르다(4승)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번째 트로피를 수확하게 된다.
[에비앙=AP/뉴시스] 유해란이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13.

아울러 이번 대회엔 코르다를 비롯해 세계랭킹 톱랭커들이 다수 불참하는 만큼 유해란으로선 우승을 위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세계랭킹 4위 김효주와 6위 찰리 헐(잉글랜드), 7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10위 김세영 등 톱10 이내 절반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리디아 고(12위·뉴질랜드), 윤이나(21위), 김아림(27위) 등도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이에 유해란과 더불어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5위 로티 워드(잉글랜드), 8위 인뤄닝(중국), 9위 해나 그린(호주)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이와이 아키에(19위·일본)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로는 이소미, 임진희, 안나린, 최혜진, 황유민 등 15명이 출사표를 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미현(2000년), 한희원(2004년), 강수연(2005년), 허미정(2009년), 고진영(2021년) 등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톱5에만 4차례 들고도 아직 우승이 없는 임진희와 3차례 톱5를 기록한 최혜진, 6차례 톱10을 달성한 이소미, 신인왕 랭킹 2위를 달리는 황유민 등은 모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휴스턴=AP/뉴시스] 임진희가 25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칩샷하고 있다.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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