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독립기념관이 제81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복합전시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친 제7관 '기획전시관'을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교체는 개관 이후 세 번째 추진되는 사업으로, 광복 70주년이던 2015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2·3·4·6관에 대한 교체를 완료했으며 올해 제7전시관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제7전시관은 특별기획전시 및 체험전시를 선보였던 기존 공간 기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주제전시인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을 비롯한 특별기획전시, 기증자료전시, 체험존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전시공간으로 변모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전시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은 일제 침략부터 광복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세계와 함께 군사적·정치적 연대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지속해온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에피소드식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다.
관람객들은 세계 속 독립운동의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세계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이어가기 위한 실천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기념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시는 시간의 흐름과 장소의 변화에 따라 '대한을 사랑하라', '위력의 시대는 가고 도덕의 시대가 오라', '피끓는 청년 제군들아 준비하세', '최후승리까지 피흘려 싸운다' 등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시대와 장소를 망라한 총 93건의 귀중한 관련 자료가 공개된다. 어니스트 베델이 발행한 '대한매일신보'(1906), 영국인 기자 프레더릭 매켄지의 저서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1920), 국가등록문화유산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 창간호(1941),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롤런드 베이컨의 편지(1943) 등이 포함된다.
또한 높이 약 9m에 달하는 압도적인 중앙 대공간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결단과 길고 긴 투쟁의 시간, 그들이 꿈꾼 세계를 다룬 4면 영상 ‘집으로 가는 길’을 상영한다. 관람객이 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문장으로 입력하면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참여형 체험도 마련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7관을 복합전시공간으로 개편했다"며 "특히 이번 주제전시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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