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창업팀 '리블록', 국방기술 활용 창업대회 최우수상

기사등록 2026/08/11 09:14:59

국방특허 접목한 친환경 투수보도블록으로 학생부 1위

유해물질 제거 광촉매 기술 적용해 기술성·사업성 인정

[서울=뉴시스] 건국대 학생창업팀 리블록이 '2026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서 학생부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건국대학교는 학생창업팀 '리블록(REBLOCK)'이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가 주최한 '2026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서 학생부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는 국방기술거래장터에 등록된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해 민간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다. 대학생과 예비창업자가 참가하는 학생부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참가하는 일반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건국대 창업지원본부 소속 리블록은 이번 대회에서 국방특허 '유해화학물질 제거용 보호복 섬유소재 및 이의 제조방법'을 도시 보행환경 개선에 접목한 친환경 투수보도블록 아이디어로 수상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은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광촉매 기술을 보도블록 표면 처리에 적용해 이끼와 낙엽 부패, 미생물로 인한 바이오매스 축적을 줄이고 투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리블록은 국방기술을 '도시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새로운 민간 분야에 적용한 창의성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팀 대표 김민찬 학생과 정다연·윤진수·김정윤·주연하·배시온·박성현·정민수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팀 리블록은 폐타일과 폐도자기 등 세라믹계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건설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지속 가능한 건설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찬 리블록 대표는 "국방기술은 그동안 민간 분야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폐세라믹 재활용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해화학물질 제거 기술을 보도블록에 적용해 이끼와 낙엽, 미생물로 인한 투수 성능 저하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제품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블록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방기술 사업화 지원을 발판 삼아 표면처리 공정을 고도화해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추진하고, 향후 조달시장 진출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배성준 건국대 창업지원본부장은 "리블록 팀의 이번 성과가 경진대회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스케일업으로 이어져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내 여러 부서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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