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62만5000원…관리비 8만4000원
월세 가장 비싼 대학가는 이화여대…평균 76만7000원
중앙대 인근 평균 관리비 10만2000원…34.2% 급등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전년 대비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보증금 1000만원, 전용 33㎡ 이하)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2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58만1000원 대비 7.7% 올랐다. 같은 기간 평균 관리비 역시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0.9%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42만3000원에서 올해 53만3000원으로 26.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외국어대(15.1%), 연세대(10.4%), 중앙대(9.4%), 한양대(9.2%)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성균관대 인근은 57만6000원에서 55만원으로 4.5% 하락해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내렸다.
평균 관리비 상승률은 중앙대 인근이 7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34.2% 뛰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대(16.7%), 한양대(15.7%), 연세대(14.3%), 한국외대(10.4%) 순이었다. 서강대 인근만 6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3.1% 하락했다.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 평균 월세는 76만7000원, 평균 관리비는 10만3000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대비 20% 이상 높았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평균 월세는 62만2000원에서 3000원(0.5%), 평균 관리비는 8만2000원에서 2000원(2.4%) 올랐다.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는 2020년 139만 701가구에서 지난해 169만9910가구로 5년 새 22.2% 늘었다. 같은 기간 대학생·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4세 1인 가구 역시 21.3% 확대됐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청년층이 밀집한 대학가 원룸 수요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거 수요 확대와 맞물려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가 집중되는 개강 시기 이전부터 여유를 갖고 매물을 살펴보되 매물과 임대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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