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악기 복원에서 AI까지…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 20주년 세미나

기사등록 2026/08/10 10:38:53

'국악기 연구 20년 변곡점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21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서 개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악기연구소 개소 2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악기 연구 20년 변곡점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악기연구소가 이뤄낸 고악기 복원과 국악기 개량·개발의 성과를 돌아보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악기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2026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디지털 환경에서의 국악 창작 가능성을 조명한다.

1부는 서인화 부산대 겸임교수를 좌장을 맡아 정환희 학예연구사의 '고악기(古樂器) 연구의 미래 가치'와 박상협 악기연구소 연구원의 '연주 현장 기반의 신악기 개발 및 소재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종민 국가무형유산 악기장(편종·편경 제작) 보유자,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박제준 궁중국악기 악기사 대표, 박하나 하나우드윈드 악기사 대표, 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참여해 고악기 고증과 현장 중심의 신악기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2부 좌장은 이용식 전남대 교수가 맡는다. 김영선 서울대 교수의 '국악기 음향 특성과 현장 적용 방안'과 김병오 전주대 교수의 'AX 시대를 향한 학습용 국악기 음원의 고도화'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경태 춘천교대 교수, 김백찬 작곡가,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이아람 대금 연주자 겸 디렉터, 정다샘 서강대 교수, 한찬훈 충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지난 20년간 악기연구소는 축(柷)·어(敔)·부(缶) 등 제례 악기의 원형 복원부터 국악기 음원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통 고증과 미래의 확장을 이끌어왔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국악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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