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다카르 묘역 원양어선원 해외 묘지 국내 이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37년 전 아프리카 세네갈에 묻혔던 우리나라 원양어선원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와 유족의 품에 안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 서울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 세네갈 다카르 묘역에 안치돼 있던 원양어선원 유해 1위(位)를 국내로 옮기기 위한 봉환 추도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봉환되는 고인은 1980년대 해외 어장에서 활동하던 중 사고로 숨진 뒤 현지에 묻혀 있었고, 약 37년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정부는 해외에 남겨진 우리 선원들의 묘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2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모아와 스페인 라스팔마스, 세네갈 등 7개국에 분포한 200여 기 이상의 묘역을 현지 한인사회와 협력해 관리해 왔다.
또 2014년부터는 유족이 원할 경우 현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유해를 국내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0위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해외에 안치된 원양어선원 유해의 국내 봉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양영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오랜 세월 타국에 머물렀던 선원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돼 뜻깊다"며 "남아 있는 유해들도 하루빨리 고국으로 모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 안치된 원양어선원 유해의 국내 이장을 희망하는 유족은 한국원양산업협회를 통해 관련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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