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32만 명 예상…지역 대표 수학 체험 공간
학생·학부모·교직원 수요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인기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개관 5주년을 맞은 울산수학문화관이 올해 연간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대표 수학 체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지난 2021년 개관 이후 다양한 수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찾는 수학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0일 밝혔다.
개관 첫해 2만5000여 명이었던 연간 방문객은 2022년 5만4000명, 2023년 7만명, 2024년 8만명, 2025년 9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연간 방문객 1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방문객 증가의 배경으로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꼽았다.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놀이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방학 기간을 활용한 과제형·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수준과 관심에 맞는 수학 학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교원의 수학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수학 대중화 강연을 통해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교육공동체가 수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개관 5주년을 맞은 올해는 교육 지원의 범위도 넓혔다.
울산수학문화관은 울산 북구가족센터와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맞춤형 수학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학생들의 배경과 특성에 관계없이 누구나 수학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수학 탐방(매쓰 투어)'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학 탐방은 학생들이 수학문화관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임무를 해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현직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이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발달 단계에 맞춰 4개 수준으로 구분하고, 난이도별 3종씩 모두 12종의 활동지를 새롭게 개발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활동지를 선택해 수학문화관 곳곳을 탐방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방학 기간에는 '반짝(팝업) 수학 교실'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수학 프로그램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학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수학을 즐기고 체험하는 지역 대표 수학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명진 관장은 "개관 이후 학생들이 수학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새로운 체험 제작물을 꾸준히 개발해 지역 대표 수학 체험 공간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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