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미 통상협력 속도…에콰도르와 EPA 논의 본격화

기사등록 2026/08/08 20:00:04

메르코수르 이어 경제연계 강화

연내 실무논의 마무리·공동연구 검토

자동차 관세·자원 공급망 협력 주목

[요코하마=AP/뉴시스] 2021년 11월2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항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화물선에 선적되고 있다. 2021.11.0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에 이어 에콰도르와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원유와 광물 등 주요 자원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로베르토 쿠리 에콰도르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쿠리 장관은 일본과 EPA를 조기에 체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은 경제무역위원회를 통해 무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EPA 체결 가능성을 검토하는 공동연구 착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PA가 체결돼 자동차 관세가 인하될 경우 일본 자동차 업계의 현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세르네라빌=AP/뉴시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지난 3월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세르네라빌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계기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참석했다. 2026.03.26.

에콰도르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했고 한국과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에 서명했다. 일본은 별도 무역협정이 없어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의 관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자원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다. 일본은 에콰도르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양국은 광물자원 등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일본은 최근 메르코수르와도 EPA 협상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