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정인희 교수 '패션이란 무엇인가' 책 출간

기사등록 2026/08/08 05:51:48 최종수정 2026/08/08 06:27:11

'문화와 예술을 넘나드는 패션의 세계' 담아

[구미=뉴시스] '패션이란 무엇인가' 출간한 정인희 교수. (사진=북커스 제공) 2026.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립대 교수가 패션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해 패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 따르면 정인희(소재디자인공학) 교수는 최근 아홉 번째 저서 '패션이란 무엇인가'(북커스출판사)를 출간했다.

'문화와 예술을 넘나드는 패션의 세계'를 부제로 312쪽 분량 올 컬러로 제작됐다.

패션의 세계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사회와 문화의 변화와 현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냈다.

정 교수는 책 서문에서 "패션은 너무나도 대중적인 주제여서 이 세상의 모든 것과 맞닿아 있다"며 "그렇다고 생각해 왔던 것이 이 책을 쓰는 동안 더욱 실감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션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언제나 존재해 왔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를 거듭했고, 다양한 문화 예술과 영향을 주고 받았으며, 새로운 유행과 스타일은 깊은 인상을 남기곤 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THE FASHION'의 첫 글자 'Theories'에서 시작해 마지막 글자 'Network'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세계를 폭넓게 탐구하는 10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이론(Theories), 역사(History), 환경(Environments), 자유(Freedom), 예술(Art), 스타일(Style), 조화(Harmony), 발명(Invention), 오브제(Objects), 네트워크(Network)라는 열 개의 주제 아래 각 챕터마다 네 개 씩 40개의 다채로운 패션 이야기를 담았다.

10개의 주제와 40개의 소주제들이 패션과 형성하는 친밀한 관계를 담아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글과 영문 설명과 함께 80개 도판이 더해져 흥미를 북돋운다.

패션 전공자와 패션업계 종사자는 물론 그림, 영화, 음악 등 예술을 즐기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우리의 삶과 세상 속에서 패션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패션 그 자체에서 찾고자 했던 저자의 시선으로 조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 교수는 고대로부터 동시대까지의 시간을 아우르고 유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에 걸친 공간을 오가며 작은 디테일에 집중하며 패션에 다가갔다.

'자유'에서는 여성들이 시도했던 최초의 바지 블루머, 코르셋의 구속에서 여성을 해방시킨 드레스, 여성의 짧은 다리를 노출한 미니스커트와 청바지를 이야기한다.

그는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선보인 저지 드레스와 메리 퀀트의 미니스커트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며, 청바지는 시대를 초월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젊음과 자유의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금오공대 소재디자인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폴리테크니코 디 밀라노 방문 교수로 이탈리아에서 1년을 보냈다.

저서로는 '의류학연구방법론(2002, 2010, 2019, 공저', '이탈리아: 패션과 문화를 말하다(2008)', '패션 시장을 지배하라(2011', '패션의 얼굴(2001, 공역), '서양 패션의 역사(2005), '창의성은 폭풍우처럼(2017,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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