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13개 공항서 7만1709건 지연 발생
제주 3만1196건 최대, 김포공항 2만1736건 순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의원(국민의힘·창원 의창구)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개 공항에서 발생한 국내선 항공기 지연 건수는 7만1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4년) 8만1371건보다 약 12% 감소한 수치다.
항공사별 지연 건수는 진에어가 1만48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항공 1만3244건, 제주항공 1만1444건, 아시아나항공 9488건, 티웨이항공 8270건 순으로 조사됐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의 지연 건수가 3만11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포공항이 2만17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해공항 7820건, 청주공항 3510건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국내선 항공기 지연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만6288건에서 2022년 3만1628건으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정부가 항공기 지연 집계 기준을 기존 활주로 이·착륙 시각에서 주기장 진·출입 시각 기준으로 변경하면서 지연 건수가 8만8342건으로 크게 늘었다.
김종양 의원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항공업계가 실효성 있는 항공기 지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김포·김해 등 혼잡 공항의 시간대별 슬롯 운영 효율화를 통해 편중을 해소하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지방 거점 공항의 인프라를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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