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햇빛 피하자…올해 전국 '그늘막' 4만개 설치

기사등록 2026/08/07 11:00:00 최종수정 2026/08/07 11:58:24

2019년 5662개→올해 3만9514개…폭염 적극 대응

[남원=뉴시스] 남원시 설치한 폭염 대비 그늘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된 '그늘막'을 올해 4만개 가까이 확대하는 등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늘막은 2006년 평창 등 수해 지역의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에 검정색 차양막이 설치되면서 개념이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5년 6월 서울 서초구가 따가운 햇볕 아래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파라솔 형태의 접이식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을 설치한 것을 계기로 도심지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행안부가 2019년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을 제정하면서 제도적 기반이 갖춰졌고,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성과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그늘막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기온·바람 감지 '스마트 그늘막'(서울 광진구)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 결합형 그늘막'(부산 북구) ▲어린이 보호구역 '옐로우카펫 연계형 노란 그늘막' 및 고령자용 '원형의자 겸용 그늘막'(충남 천안시) 등이다.

행안부는 이러한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자체에 폭염 대책비(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그 결과 2019년 최초 전수조사 당시 5662개였던 전국 그늘막은 올해 현재 3만9514개로 대폭 증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그늘막과 같은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폭염으로부터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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