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생산 세액공제…벤처업계 "산업 성장 기대"

기사등록 2026/08/07 08:49:28

벤처·스타트업 단체 3곳 논평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달 3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세제개편안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민간 벤처 투자 촉진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지원이 담긴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에 대해 벤처 업계가 환영의 뜻을 표했다.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7일 논평을 내고 "성장 단계 벤처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담긴 점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차전지, 핵심소재, 인공지능(AI) 로봇 부품 등 6대 분야에 신설된 국내생산세액공제는 딥테크·제조 벤처의 양산 단계 성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체 3곳은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재설계와 성장촉진 점감구조 도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와 중소기업 졸업 시점의 세 부담을 완화하며 연구개발(R&D)·투자 세제의 지방 우대와 중소기업 취업자·지방 이주수당 지원은 비수도권 벤처의 R&D와 인력 확보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자 사업승계 지원 세제 신설은 후계 승계가 어려운 벤처기업에 인수인계(M&A)를 통한 회수·승계 출구를 넓혀줬다고 했다.

또 세제개편안에 민간 모험자본의 지속적인 유입을 도울 조치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벤처투자 세제지원 대상 기업의 업력 요건을 7년에서 10년으로 완화한 것에 대해 "초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스케일업 벤처기업에 후속·대형 투자가 이어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벤처투자회사 등의 주식 양도소득 비과세 특례를 상시화한 것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투자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 도입을 두고는 "일반 국민과 민간 자본 유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투자 저변을 넓혔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성과조건부주식(RSU) 세제지원을 포함해 벤처 업계가 요구해 온 다른 세제지원 과제도 논의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제개편안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창업부터 투자, 성장, 회수,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세제지원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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