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억 원 규모, 6800DWT급 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 수주
1605억 원 규모, 북해에 설치할 초고압직류송전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 수주
SK오션플랜트는 68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 화학제품운반선을 수주하며 중소형 상선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성호해운㈜과 약 4984만 달러(한화 약 718억원) 규모의 68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 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총 길이 119.5m, 폭 18.2m, 깊이 9.5m규모로, 고내식성을 갖춘 스테인리스스틸 화물탱크가 적용된다. 부식성이 높은 특수한 화학제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특수 재질 적용과 정밀한 용접·시공·검사 역량이 필요한 만큼, 설계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세밀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1호선은 2027년 11월에 착공해 2028년 12월 인도되며, 2호선은 2028년 2월 착공해 2029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SK오션플랜트가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시트리움’과 독일 북해에 건설되는 초고압직류송전 해상변전소 프로젝트인 '발윈5(BalWin5)'의 하부구조물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억1071만 달러(한화 약 1605억원)이며, SK오션플랜트는 발윈5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하부구조물 1기와 스커트 파일 20기의 생산설계, 자재조달, 제작 및 선적 업무를 수행한다.
발윈5는 네덜란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인 ‘테네트(TenneT)’가 추진하는 차세대 해상전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독일 북해에 건설되는 2.2GW급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시장에 해상변전소용 하부구조물 완성품을 공급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일부 구조물이나 컴포넌트를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유럽 전력계통 연계용 초대형 해상변전소의 완성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SK오션플랜트가 처음이다.
이번 수주는 SK오션플랜트의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은 최근 발전단지의 대형화와 원거리 해역 개발 확대에 따라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초고압직류송전 방식의 적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 북해 지역에서는 테네트가 추진 중인 2GW HVDC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차세대 송전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발윈5 프로젝트 수주는 SK오션플랜트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돌4 & 보르윈4에 이어 이번 발윈5 프로젝트까지, 유럽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하는 것은 물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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