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좌 정복 : 불가능은 없다'로 유명한 파키스탄 등반가 니르말 푸르자도 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K3로 알려진 파키스탄의 브로드 피크에서 눈사태 발생 후 실종된 등반가 10명을 찾기 위한 구조대가 31일 시신 4구를 발견했으며, 나머지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고위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 등반가 시신 4구를 수습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언론과의 인터뷰 권한이 없어 익명을 조건으로 진술한 관계자들은 누구의 시신이 발견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길기트발티스탄 주지사 암자드 후세인은 31일에도 악천후로 구조 작업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알파인 클럽 부회장 카라르 하이드리에 따르면, 등반가들은 산을 오르려던 중 브로드 피크에 눈사태가 발생해 베이스 캠프와의 연락이 끊겼다. 하이드리 부회장은 "팀은 30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며, 수색 및 구조 작전에 군 헬리콥터도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알파인 클럽에 따르면, 이번 원정에는 네팔 등반가 5명, 훈자 출신의 파키스탄 등반가 소하일 사키, 오만 등반가 나티라, 미국 등반가 말로리 가이스, 왕이라는 성만 알려진 중국 등반가, 그리고 또 다른 외국인 등반가가 포함돼 있다.
원정대장은 네팔 출신의 영국군 전직 병사로 니르말 푸르자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등반가 니르말 다이였다. 그는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14개의 봉우리를 기록적인 189일 만에 등반했으며, 이 업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14좌 정복 : 불가능은 없다'에 소개됐다. 그의 기록은 2023년 경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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