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비상 상황에 군 배치했지만 인도적 위기 해결에 미흡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31일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내무장관과 함께 세우타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민경비대원들을 대표하는 지역 노동자협회 회장 라시드 스비히는 이 상황을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라며,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 도착한 지원군은 부상자들과 기타 인도주의적 노력에만 도움을 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호소가 없어 수천명의 이주민들이, 그중에는 보호자 없이 온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 공원과 인도에서 잠을 청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목적 없이 거리를 떠돌고 있다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사망한 18명 중 많은 이들이 익사했지만, 일부는 타라잘 해변의 방파제 울타리를 넘으려다 압사한 사람도 있다고 스비히는 말했다.
30일 촬영된 영상에는 주로 모로코인인 많은 사람들이 타라잘 해변의 방파제를 돌아 지역 도로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대부분은 젊은 남성으로 보였지만, 여성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도 있었다.
한편 조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스페인인과의 솅겐협정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며 "우리의 국경을 수호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라고 밝혔지만, 이탈리아는 실제로 스페인과 국경을 접하고 있지 않다.
스페인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찾거나 자국의 폭력에서 벗어나려는 이주민들이 유럽에 도착하는 주요 경유지다.
북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한 세우타에 도착하기 위해 이주민들은 모로코의 프니데크 마을에서 출발해 약 5㎞를 헤엄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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